엑소 찬열 "크리스 뺀 11명 무대..혼란스럽고 걱정됐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5.25 14: 12

보이그룹 엑소 멤버 찬열이 11명이 무대에 오르게 된 것에 대해 "혼란스럽고 걱정이 컸다"고 말했다.
엑소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 #1. 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THE LOST PLANET-)'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 크리스를 제외한 11명의 멤버들이 무대에 서게 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찬열은 "처음에는 혼란스럽긴 했는데, 무대적인 부분에서 팬들에게 완벽한 공연을 보여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컸다. 우리끼리도 이야기를 많이 했고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라며 "그렇게 연습하면서 더 단합이 돼서 리허설도 많이 했다. 그래서 더 완벽한 무대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공연을 보면 우리의 완벽한 무대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자부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힘든 점도 있었는데 우리보다는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시는 무대 감독님들이나 안무가 형들, 매니저 형들, 스태프들이 다 고생하신 것 같다. 스태프 분들이 많이 고생하고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는 지난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소속사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이번 공연에는 엑소 11명 멤버들만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엑소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 1회 공연이 추가됐다. 엑소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약 4만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쟈넷 잭슨 등의 안무가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았으며, 제이지, 브루노 마스 등과 작업한 유명 영상팀 신드롬이 공연 영상을 제작했다.
또 엑소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오사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한편 엑소는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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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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