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팀이 없다’ 삼성, 팀 최다 연승 경신?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26 05: 57

무적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11연승을 내달렸다. 지금 기세라면 팀 최다 연승도 노릴만하다.
삼성은 25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넥센을 18-2로 이겼다. 투타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선발 릭 밴덴헐크가 9이닝 11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승을 수확했다. 프로야구 최다 타이인 8타자 연속 안타를 때린 타선은 23안타를 기록하며 18점을 뽑았다. 최근 11연승 가운데 삼성 전력에 화룡점정을 찍는 경기였다. 그 기세가 멈출 줄 모른다.
삼성은 지난 1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12경기에서 1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15일 한화전에서 3-3으로 비긴 것을 제외하고 모두 이겼다. 11연승 가운데 삼성은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속 스윕을 기록했다. 이 세 팀은 삼성의 파죽지세를 견딜 수 없었다.

삼성의 11연승은 프로야구 역대 7번째에 해당하는 팀 최다 연승이다. 팀 최다 연승은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SK가 달성했다. SK는 2009년 8월 25일 문학 두산전부터 2010년 3월 30일 잠실 LG전까지 2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 팀 자체로는 김영덕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지난 1985년 4월 12일 인천 삼미전부터 같은 달 27일 잠실 OB전까지 11연승을 기록한 이후 최다 연승이다. 삼성의 팀 최다 연승은 1986년 김영덕 체제 때 기록한 16연승이다. 16연승은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최다 연승 기록이다.
삼성이 팀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2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올 시즌 LG에 상대 전적에서 3승으로 앞서 있다. 이후 나흘을 쉬고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KIA전 전적은 4승 1패. 삼성이 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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