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창현, 시즌 첫 1군 제외…넥센 3명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26 18: 24

한화 좌완 송창현(25)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26일 투수 송창현, 포수 이준수, 외야수 정현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특히 개막 때부터 꾸준히 1군 엔트리와 선발 로테이션를 지킨 송창현의 시즌 첫 엔트리 말소가 눈에 띈다. 송창현이 2군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16일 첫 1군 등록 이후 처음이다.
송창현은 올해 10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2년차 시즌을 맞아 선발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 모았으나 42이닝 동안 리그 최다 35볼넷으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 허용하며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송창현이 빠진 선발 자리에는 팔꿈치 염증에서 회복된 유창식이 곧 들어올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는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포수 이준수도 함께 내렸고, 정현석도 1군 등록 후 2경기에서 별다른 활약 없이 다시 말소됐다. 빈자리에는 포수 엄태용, 외야수 최진행이 복귀한다.
넥센 역시 3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1군에서 빠졌다. 특히 이성열이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성열은 올해 38경기 타율 2할1푼1리 6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14타수 1안타 타율 7푼1리 1타점으로 부진했다. 투수 오재영·장시환도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아울러 LG도 최고참 이병규(9번)가 종아리 통증으로 역시 1군에서 제외됐다. 이병규는 올해 35경기 타율 2할5푼 2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포수 윤요섭도 어깨 통증으로 이병규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LG로서는 당분간 전력 공백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KIA 내야수 고영우, 롯데 외야수 김대우, 삼성 내야수 김태완이 1군에서 빠졌다. 김태완은 올해 19경기 타율 3할4푼5리 1홈런 8타점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지난 25일 대구 넥센전에서 종아리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고 결국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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