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내달 3일까지 리니지2 '클래식 서버' 무료 개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5.28 20: 20

리니지2.
엔씨소프트가 28일 오후 5시에 ‘리니지2’ 클래식 서버를 열고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했다. 리니지2는 내달 3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클래식 서버는 리니지2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반 ‘카오틱 크로니클’ 시대의 과거 클라이언트 환경을 구현한 특화 서버이다. 당시 리니지2 게임 내에서는 ‘온라인 최초의 시민 혁명’, ‘사이버 유토피아를 꿈꾸던 민초들의 난’으로 평가 받는 ‘바츠해방전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리니지2 사전 캐릭터명 생성 이벤트로 3만 개에 달하는 캐릭터가 생성되는 등 클래식 서버에 대한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28일부터 1주일 동안 무료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버 오픈을 기념하여 저레벨 사냥터 구간에 이벤트 아이템을 지급하는 NPC가 등장하고 서버 최초로 1차 전직(캐릭터를 상위 직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달성하는 1000명에게 노트북, 스마트폰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한편 21일 성남시 판교 본사 R&D센터 ‘바츠해방전쟁’ 10주년 기념 고객 초청행사서 클래식서버 공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바츠해방전쟁’은 바츠 서버에서 2004년 6월부터 약 4년간 20만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한 온라인 게임 내 전쟁이다. 아무 관계도 없는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대형 권력(DK 길드)’에 대항해 자유를 찾은 ‘온라인 최초 시민 혁명’으로 당시 큰 이슈가 됐다. 논문, 서적, 웹툰, 예술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 되고 있을 정도로 온라인 게임의 사회성정치성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10주년 기념 행사에는 당시 ‘바츠해방전쟁’에 참여한 유저들과 미디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리니지2 개발을 총괄하는 남궁곤 PD는 ‘클래식 서버’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리니지2의 새로운 방향을 발표하였다. 클래식 서버는 리니지2 ‘카오틱 크로니클’ 시대의 과거 클라이언트 환경을 구현한 특화 서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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