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남자' 감독, "젠틀한 장동건, 인간적인 면 꺼내고팠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5.30 17: 26

이정범 감독이 극 중 다소 코믹한 장면을 넣은 것에 대해 장동건의 인간적인 면을 꺼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범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의 초반 장동건이 입에 넣었던 액체를 다시 뱉는 장면에 대해 "장동건의 핸섬하고 젠틀한 이미지에서 인간적인 면을 끄집어 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킬러지만 어린아이 앞에서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어른이라고 한다면 그 이후 전개와 갈등이 더 드러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주변에서 ‘장동건을 망친다’고 반대했지만 꼭 가져가고 싶었다. 장동건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오는 6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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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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