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류승수, '편지' 박신양 완벽 패러디..'폭풍 연기'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6.01 20: 48

‘참 좋은 시절’ 류승수가 영화 ‘편지’ 속 박신양의 모습을 완벽하게 패러디하며 폭풍 연기를 선보였다.
1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강동탁(류승수 분)이 영화 ‘편지 2014’의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탁은 영화 ‘약속’의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폭풍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 한번도 내가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 그런데 당신을 만난 다음부터 우리 사랑을 최고로 만들고 싶었어. 그리고 당신을 이 세상에서 최고로 사랑하고 싶었다”고 대사를 읊었다.

이어 강동탁은 “날 쳐다봐봐. 우리 마음속에 우리 기억이 남아있는 동안까지는 우리 이별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나중에 이다음에 시간이 많이 흐른 다음에 다시 만나자. 꼭 다시 만나자. 해주야 나도 사랑해”라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오디션 심사위원들은 “연기 잘하네”, “좋은데요. 감정도 풍부하고”라며 강동탁의 연기력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하지만 강동탁의 연기는 연기가 아닌 좋아하는 차해주(진경 분)를 향한 마음이 담긴 진심이었다.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음에도 강동탁은 차해주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차해주 역시 강동탁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었다. 서로를 잊지 못하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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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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