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포' 박병호, "지금 페이스 잘 유지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01 21: 06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28)가 6월 첫 날부터 홈런포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1일 목동구장에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언더 우규민의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팀은 박병호-강정호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하며 8-4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지난 5월 한 달간 1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4월까지 6개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빨라진 속도. 올해 박병호는 산술적으로 50호 이상 가능하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비거리 역시 평균 122.6m로 리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경기 후 박병호는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 따라붙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분 좋은 홈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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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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