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쉼 없는 행보..김남길과 오늘 대본리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05 15: 26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이 호흡을 맞추는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이 그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무뢰한' 측은 오늘(5일) 오후 5시께부터 제작사인 사나이픽처스 건물에서 고사를 갖고 대본 리딩을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는 아니지만, 앞서 전도연이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던 바라, 긴 만남을 가지지는 못했던 상황. 영화의 남녀주인공으로서 그 첫 호흡을 나눠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앞서 전도연은 칸 국제영화제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곧바로 지난 달 27일 열린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여했고, 곧바로 '무뢰한' 촬영에 돌입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김남길은 배우 이정재가 어깨 부상으로 하차한 남자 주인공 자리에 투입돼 전도연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무뢰한'은 형사와 그가 쫓는 살인 사건 용의자의 여자,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피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 극 중 전도연은 형사의 정체를 모른 채 그에게 흔들리는 살인자의 애인 혜경을, 김남길은 집요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감정을 품게 되는 형사 재곤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도연과 김남길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무로 대표 여배우와 짙은 페이소스를 지닌 김남길이 어떤 그림을 그려낼 지 주목된다.
영화 '신세계'와 '남자가 사랑할 때'의 사나이픽처스가 제작을 맡았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각본을 쓰고, '킬리만자로'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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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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