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NC, 두산꺾고 4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10 23: 34

[OSEN=야구팀] NC 다이노스가 4연승으로 2강 체제를 더욱 굳혔다.
NC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회초 4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2위 NC는 34승 20패가 되며 3위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는 한편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NC는 선발 에릭이 7회 1사까지 8피안타 4실점으로 버텼고, 이후 손정욱과 손민한, 김진성이 이어 던지며 남은 이닝을 무실점했다. 타선에서는 모창민과 나성범이 각각 3안타를 몰아쳤고, 결승타의 주인공 이종욱과 손시헌은 5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3⅓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하는 부진 속에 패하며 29승 26패가 됐다. 두산은 넥센과 공동 3위가 됐다.
류제국의 호투를 등에 업은 LG가 2연승을 달렸다. LG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9승 33패 1무가 됐다. 반면 4위권을 맹추격하던 롯데는 안방에서 일격을 당하고 2연승을 마감, 26승 26패 1무로 승률 5할이 됐다.
LG 선발 류제국은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3패) 째를 거뒀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공을 던질수록 힘이 붙었다. 유원상-이동현-봉중근 필승조도 1이닝씩 책임지며 류제국의 승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타선은 홈런 2개로 2점을 내는데 그쳤다.
목동 구장에서 열린 넥센-삼성전은 8회말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로 무승부 처리됐다. 8회말 나온 강정호의 동점 솔로포로 5-5로 맞서 있었다. 그러나 9회초에 접어들 때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우천 중단 선언됐고 결국 빗줄기가 더 굵어져 무승부 선언됐다. 넥센은 29승1무26패를, 삼성은 34승2무16패를 각각 기록했다.
넥센 선발 소사는 7이닝 10피안타(1홈런) 3사사구 5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로 규정 이닝을 채운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이닝 5피안타(2홈런) 5탈삼진 2사사구 4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위(2.94)에 올랐으나 불펜 난조로 7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1회 밴덴헐크를 상대로 145m 대형 장외 투런을 쏘아올리며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시즌 18호 홈런으로 8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나바로가 2안타 3타점, 박해민이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KIA와 난타전 끝에 16-15로 승리했다. KIA 선발 김병현은 2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조기강판됐다.
KIA는 한 때 7점차로 리드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가는가 싶었지만 마무리 어센시오에 이어 선발 김진우마저 차례로 블론세이브를 범해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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