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8승' 롯데, LG 잡고 4위권 1G차 맹추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11 21: 58

쉐인 유먼의 역투, 그리고 손아섭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운 롯데가 LG를 꺾었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7승 26패 1무로 다시 승패마진이 흑자로 전환됐다. 공동 3위 두산-넥센과는 이제 1경기 차이다. LG는 최근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19승 34패 1무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양 팀 선발투수들이 호투를 펼친 가운데 롯데가 안타 없이 선취점을 냈다. 4회말 롯데는 1사 후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폭투로 2루를 밟았다. 히메네스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준석 타석에서 또 LG 선발 임정우의 폭투가 나왔고, 그 사이 손아섭은 홈을 밟았다.

반격에 나선 LG는 6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이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날렸다. 이어 정의윤이 내야땅볼로 가볍게 3루에 있던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롯데는 6회말 2사 1,2루에서 최준석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롯데는 7회말 1사 3루 기회를 날렸지만 8회말 손아섭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다. 손아섭은 1사 1루에서 LG 좌완 신재웅의 높은 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홈런을 날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7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삼성 장원삼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나선 유먼이다. 김승회는 8회 2사에서 등판,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7세이브 째를 따냈다. LG 선발 임정우는 5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4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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