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미국] ‘주장’ 기안, “우리가 더 재능 있는 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16 21: 51

[OSEN=선수민 인턴기자] 가나 국가대표팀 주장 아사모아 기안(29, 알아인)이 미국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나는 17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1차전 경기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가나는 이전 두 번의 월드컵(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미국과 만났다. 가나는 이전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가나 대표팀 주장 아사모아 기안은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나의 우위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가나가 더 재능 있는 팀이고, 우리 선수들은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안은 “미국도 잘 하고 매우 위험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부터 생각하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 역시 미국 경제신문 ‘월드트리트저널’을 통해 가나전에 경계심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팀이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이 월드컵에서 3연속 가나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선 “이 경기를 복수라고 생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4년 전에 뛰었던 선수들이 있다면 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가나가 한 번 더 미국을 꺾고 첫 승을 거둘지, 아니면 미국이 가나와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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