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뿔난 카펠로, 러시아 선수들에게 ‘섹스 금지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0 22: 43

파비오 카펠로(68)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섹스 금지령’을 내렸다.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의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엄격하기로 유명한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이 브라질 월드컵 대회 기간 중 아내나 여자친구와 동행하는 것을 철저히 막았다.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섹스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 선수들은 독수공방을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다른 대표팀의 사정은 어떨까. 최근 네덜란드와 일본 선수들이 브라질 여성들과 클럽에서 어울리는 사진을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네이마르는 코스타리카와의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승리한 뒤 여자친구와 상반신 탈의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사정은 저마다 다르다. 정기적인 섹스가 축구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이탈리아의 경우 여자친구와 아내를 월드컵에 데려오는 것을 허용했다고 한다. 이에 이탈리아 선수들은 트레이닝 센터와 호텔에서 묘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독일과 스페인은 제한적인 만남이 허용된다. 경기 날에는 섹스를 할 수 없지만, 평소에는 허용이 된다고 한다. 프랑스는 성관계 횟수에 제한이 있다. 나이지리아는 법적인 배우자만 만나도록 허용했다. 개최국 브라질의 경우 가장 자유롭다. 섹스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엄격한 경우에 속한다. 선수들이 단체생활을 하는 한국대표팀은 월드컵 중 사적인 만남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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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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