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후스포츠, "펠라이니 같은 '장신' 김신욱 주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22 23: 36

"한국에도 김신욱과 같은 '하이타워'가 있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할 것."
일본 야후스포츠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두고 마루앙 펠라이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스타일의 김신욱(26, 울산)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일본 야후스포츠는 한국-알제리전 관전 포인트를 통해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신중한 싸움법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플레이가 많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의 진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고 한국-러시아전을 분석했다.

"이고르 아킨페예프 골키퍼의 실수로 골을 넣었을 뿐, 이후에 대해 불안을 남기는 경기 내용이었다. 그러나 3경기 째의 경기가 벨기에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경기에서 러시아전과 같은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한 일본 야후스포츠는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첫 경기서 수비적인 역할을 주로 담당했던 더블 볼란치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싶다"며 기성용(25, 선덜랜드)과 한국영(24, 가시와)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한 일본 야후스포츠는 "이에 맞서는 알제리는 벨기에에 역전패를 당했다. 견고한 수비 블록을 형성해 상대의 공세를 버텨냈지만 펠라이니를 투입한 후 눈깜짝할 사이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야후스포츠는 여기서 펠라이니와 같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존재에 주목했다. 일본 야후스포츠는 "한국에도 김신욱이라는 하이타워가 있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며 김신욱을 경계대상으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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