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후보로 급부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6 10: 34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예선 탈락을 당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차기감독은 누가 될까.
이탈리아는 이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서 1승2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루과이, 잉글랜드와 한 조에 속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상 맞이한 조별리그 탈락은 충격적이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는 이탈리아의 월드컵 역사상 1962년-1966년 이후 처음으로 겪는 수모다.
이탈리아의 탈락이 확정되자 후폭풍이 거세다. 지안카를로 아베테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과 체사레 프란델리 대표팀 감독이 모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로베르토 만치니(50) 갈라타사라이 감독이 1순위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영국언론 ‘데일리매일’은 26일 만치니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후보 중 1순위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만치니는 올 여름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이 종료돼 이적에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시즌 터키리그 2위에 머무는 등 9개월 동안 갈라타사라이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2011-2012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첫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그는 2013년 맨시티에서 성적부진으로 해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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