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장태성 "강지환, 연기 학원 특강 나선다..의리 강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26 17: 26

배우 장태성이 KBS 2TV 종영드라마 '빅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강지환과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장태성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강)지환 형과는 '경성스캔들'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이라 금세 친해졌다"며 "둘 다 파이팅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특히 장태성은 "지환 형과는 작품이 끝난 후에도 자주 연락하고 만난다"며 "내가 연기학원을 운영하는 것을 알고, 지환 형이 먼저 특강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일명 의리 강의다"라고 설명했다.

장태성은 현재 강남구 모처에서 연기학원을 운영 중. 그는 "학원에서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지환 형에 연락이 와서 만났다. '땡땡이치는 거냐'고 묻길래 '원장이라 괜찮다'고 했더니 굉장히 놀라더라"고 말하며 "학원은 승승장구 중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태성은 극 중 지혁(강지환 분)을 자신의 가족보다도 더 믿고 따르는 양대섭 역으로 분해 끈끈한 의리, 또 남다른 '남남케미'를 만들어내 극에 재미를 더했다.
장태성은 "나는 남남케미 전문이다. 살짝 러브라인이 있던 혜라(윤소희 분)보다 지환 형과의 장면이 더 잘 살았다. 대부분 남자들과 호흡을 맞춰 편안하다"며 "워낙 다들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라 나도 더 열심히, 많이 준비했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신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종영한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었지만, 그로 인해 다치고 부서지며 자신과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을 위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초반 시청률 6%대에서 시작한 '빅맨'은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1위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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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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