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벨기에] '아자르 제외' 벨기에 라인업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27 03: 48

조 1위를 노리는 벨기에 대표팀이 한국과의 경기 라인업을 발표했다. 주축 선수들이 상당 부분 빠졌지만 위용은 살아있다. 빠른 역습으로 한국의 뒷공간을 노리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벨기에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열릴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예고했던 대로 주장이자 핵심 중앙 수비수인 뱅상 콤파니를 비롯, 경고 한 장이 있는 악셀 비첼,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제외됐다. 콤파니와 더불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토마스 베르마엘렌도 자연히 제외됐다.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에이스 에당 아자르도 빠진다.
쿠르투와 골키퍼를 비롯, 포백은 오른쪽부터 안토니 반덴 보레, 다니엘 반 바이텐, 니콜라스 롬바르츠, 얀 베르통언이 출장한다. 허리에는 스테번 드푸르, 마루앙 펠라이니, 무사 뎀벨레가 선다. 전방에는 아드낭 야누자이가 측면에 들어가고 케빈 미랄라스, 드리스 메르텐스가 공격을 책임진다. 전형적인 전방 공격수를 두기 보다는 '달릴 수 있는' 빠른 자원들을 공격진에 투입해 한국의 수비적 문제점을 공략하겠다는 의사로 보인다.

 
한국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논란이 됐던 정성룡과 박주영이 빠지고 김승규와 김신욱이 선발 출장한다.
수비는 김영권 홍정호 윤석영 이용으로 변함이 없다. 허리에는 기성용 한국영이, 2선도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으로 변화 없이 짜였다. 원톱으로는 김신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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