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루카쿠가 모든 걸 변화시켰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7.02 12: 49

미국 대표팀 골키퍼 팀 하워드(35, 하워드)가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미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서1-2로 패했다. 벨기에는 연장 전반 3분 케빈 데 브루잉의 득점포와 연장 전반 15분 로멜루 루카쿠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고, 미국은 선전에도 불구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하워드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루카쿠가 경기를 변화시켰다. 우리에게 달려들어 득점했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라며 상대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하워드는 “비통한 심정이다. 더 이상 잘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 부었지만, 정말 훌륭한 팀에 패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워드는 상대팀에 대해 “벨기에는 그들의 기회를 잘 살렸다. 벨기에에 경의를 표한다. 그들은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아쉽게 패했지만, 하워드는 경기 내내 선방을 펼치며 활약했다. 벨기에가 시도한 38차례의 슈팅(유효슈팅 27회)을 견뎌냈고, 선방 수는 무려 16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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