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아레스 팔고 산체스+발로텔리 보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02 21: 35

루이스 수아레스(27, 우루과이)를 놓고 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을 시작할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통해 얻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다시 시장에 풀 전망이다. 주된 목표는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와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다.
영국의 는 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바르셀로나가 오는 3일 런던에서 만나 수아레스 이적에 대한 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어 4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입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여론의 부담을 느낀 리버풀은 수아레스는 최대한 비싼 값에 팔겠다는 속내다.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인 만큼 거론되는 몸값은 천문학적이다.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이 수아레스에 8000만 파운드의 몸값 딱지를 붙여놨다고 추측하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6000만 파운드 이상은 지불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협상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때문에 알렉시스 산체스가 이 거래에 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시즌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산체스가 포함된 딜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수준급의 득점력을 보여주는 산체스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공격 전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기존에의 다니엘 스터리지, 라힘 스털링을 비롯, 이번 여름에 보강된 아담 랄라나, 리키 램버트 등을 포함하면 수아레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파비오 보리니 역시 리버풀에서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이적설이 떠돌고 있는 발로텔리의 리버풀행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도 나왔다. 이탈리아의 는 “아스날행이 거론되기도 했던 발로텔리지만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판다면 그 대체자로 거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의 이적으로 큰 돈을 벌게 될 리버풀인 만큼 그 이적료 수입 중 일부는 새로운 공격 자원 영입에 투자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발로테리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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