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세이브' 하워드...클린스만, "경이적이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3 07: 48

"경이적이다."
같은 편이 칭찬을 했지만 모두가 동감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골키퍼 팀 하워드(35, 에버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워드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 선발로 출전해 120분을 소화하며 선방 16개를 기록했다.

비록 경기 결과는 미국의 1-2 패배로 끝났지만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는 하워드의 몫이었다. 하워드는 벨기에의 38차례 슈팅(유효슈팅 27회)를 견뎌내며 선방 16개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벨기에는 정규시간 90분 동안 미국의 골문을 흔들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해야 했다.
선방 16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나온 개인 최다 선방이다. 연장전에서 벨기에가 넣은 2실점보다 하워드의 선방이 더욱 박수를 받는 이유다.
하워드를 지도한 클린스만 감독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오늘 하워드가 보여준 것은 정말 경이적이고, 매우 뛰어난 모습이었다. 하워드는 우리를 오랜 시간 지켜줬다. 그가 우리와 함께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모든 사람들이 하워드에게 세계 최고의 찬사를 보낼 것이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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