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시엔, 가나축구협회로부터 징계 위기...경기 전 워밍업 거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3 08: 33

마이클 에시엔(32, AC 밀란)이 가나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나가 시끄럽다. 대회는 끝났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한 만큼 책임공방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에시엔이 아콰시 아피아 감독의 지시를 불이행하며 팀 분위기를 흐트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야기의 출처는 아피아 감독이다. 3일(이하 한국시간) 가나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시엔의 행동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에시엔은 지난달 27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기 전 워밍업 시간에 참가하지 않았다. 워밍업은 경기 전 출전 준비를 하는 것으로, 특별한 부상이 있지 않는 한 모든 선수가 참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아피아 감독은 "에시엔에게 워밍업에 참가할 것을 알렸다. 그러나 에시엔은 워밍업에 참가할 의도가 없었다"며 "포르투갈과 경기를 하기 몇 분 전이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야 했다. 그래서 경기 후에 가나축구협회에 그의 행동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시엔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벤치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에시엔은 조별리그 3경기서 단 1경기만 출전했으며, 그나마 출전시간도 19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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