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없는 박주영, 월드컵 ‘무적선수 랭킹 9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03 09: 06

아스날로부터 계약종료 통보를 받은 박주영(29)이 월드컵 무적선수 9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언론 ‘세팍볼라’는 3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무적선수 10명을 뽑아 순위를 매겼다. 박주영은 최하위 나이지리아의 숄라 아메오비(33)에 이어 9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박주영은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박주영은 왓포드 임대에서 돌아온 뒤 아스날에서 방출됐다. 아마 프리미어리그 바깥에 있는 팀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영이 프리미어리그급은 아니라는 것.

이 순위에 박주영처럼 못한 선수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8위는 그리스 공격수 요르기오스 사라마스가 차지했다. 이어 디디에 조코라(7위, 코트디부아르), 디에고 루가노(6위, 우루과이), 곤살로 자라(5위, 칠레), 사무엘 에투(4위, 카메룬) 등이 순위에 올랐다.
3위 디디에 드록바에 대해서는 “전 첼시 선수는 올 여름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이 만료된다. 드록바는 젊지 않지만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평했다. 2위 프랭크 람파드는 “잉글랜드 부주장은 월드컵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 그의 능력은 여전히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욕시티 FC로 이적할 것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위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가를 높인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차지했다. 오초아에 대해 “월드컵을 통해 주가를 높였다. 0-0으로 비긴 브라질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오초아는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의 영입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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