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봄, SBS '룸메이트' 다음주 촬영 불참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7.05 17: 02

걸그룹 2NE1의 박봄이 SBS 예능 '룸메이트' 다음주 촬영에 불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연예관계자들에 따르면 박봄은 최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로 인해 엄청난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모두에게 정말 죄송스럽다. 참담한 심정으로 도저히 '룸메이트' 녹화에 참여해서 정상적으로 촬영을 할 자신이 없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룸메이트' 측은 이같은 박봄의 의견을 받아들여 박봄이 다음주 촬영에서 빠지는 것으로 방침을 굳힐 게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이미 촬영과 에피소드 편집이 모두 마쳐진 박봄의 '룸메이트' 출연분은 앞으로 몇주간에 걸쳐 그대로 방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룸메이트' 촬영 불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박봄은 5일 일본 아레나 투어 공연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떠나기 전까지 외부 접촉을 삼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룸메이트'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을 지인들에게 애절하게 털어놨다고 들었다. 박봄 본인이 애정을 갖고 열심히 했던 프로그램인데다 다른 출연자 및 제작진과 온 정성으로 촬영에 임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봄은 미국에서 살 당시에 자신이 복용했으나 국내에서는 금지된 약품을 4년전 들여와 복용한 내용이 최근 보도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검찰은 여러 정황을 파악한 뒤에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으나, 뒤늦게 '봐주기 수사'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큰 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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