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호펜하임 3천여 명 홈 팬들에 인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07 16: 26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김진수(22)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 입성한 뒤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꿈의 무대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호펜하임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인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 새 유니폼 공개 행사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2014-2015시즌 입게 될 유니폼을 선수들이 착용하고 팬들에게 선을 보이는 한편 김진수를 비롯해 새롭게 호펜하임의 일원이 된 이들의 환영 행사도 함께 열렸다.

김진수는 환한 미소로 3000여 명의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 곧장 팀 동료들과 함께 팀 훈련을 소화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첫 행보를 마쳤다.
김진수는 지난 6월 J리그를 떠나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2018년까지 4년간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빈다. 당시 알렉산더 로즈 호펜하임 감독은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김진수는 공격적이고 빠르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탁월하다. 김진수는 앞으로 호펜하임의 측면 수비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김진수는 '제 2의 이영표'로 평가 받고 있는 한국 레프트백의 미래다. 어린 나이에도 홍명보호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첫 월드컵 출전 꿈을 키웠지만 개막 직전 부상으로 좌절을 맛봤다.
호펜하임은 독일 남부인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진스하임을 연고로 1899년 창단한 팀이다. 2000년대 전까지는 5부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2008년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엔 11승 11무 12패, 승점 44점으로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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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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