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이번이 처음 아냐... 지난해에도 실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10 11: 07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여륨휴가철을 앞두고 공무원의 해외여행이 금지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00여 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숙연한 분위기 조성, 그리고 내수활성화를 위함이다.
정부는 지난해 여름에도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부의 지침에 공무원들은 휴가장소까지 통제당해야하는 현실이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전근대적인 처사"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그런다고 내수 경제 활성화가 되나?"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여름휴가까지 통제하는 건 좀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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