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공동 10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11 07: 43

아시아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 64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에 4타 뒤진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뒷심이 좋은 박인비인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추월 가능한 범위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정상을 경험한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해서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만 남겨놓았다.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한 박인비는 후반에도 버디 2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상위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5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공동 10위에는 2008년, 2012년 우승자 신지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로 양희영, 유소연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2위는 모 마틴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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