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독일, 메시-호날두 없어도 팀이 슈퍼스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15 08: 13

독일 레전드 프란츠 베켄바워(69)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독일대표팀을 극찬했다. 리오넬 메시(27, 아르헨티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없지만 팀 자체가 슈퍼스타라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끈 독일은 지난 14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이후 24년 만에 영광을 재현했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4회 연속 4강에 올라 4번째 만에 우승을 일궜다.

베켄바워는 1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뢰브 감독은 모든 일을 제대로 했다"면서 "독일 대표팀은 모두 세계 챔피언으로서 가치를 지녔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이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들은 독일 최고의 대사들이었다. 그들 모두가 성공을 거뒀다. 우리는 메시나 호날두가 없다. 우리는 그런 확실한 슈퍼스타가 없다. 슈퍼스타는 바로 팀이다. 이제 독일대표팀은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켄바워는 베네딕트 회베데스(26, 샬케04)에 대해 "그는 완전히 다른 포지션에서 뛰었고 클래스급 기량을 보여줬다. 회베데스가 가장 나를 놀라게 한 선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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