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변신한다면 그녀처럼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7.15 11: 34

배우 최지우가 ‘철의 여인’으로 분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이다.
지난 14일 베일을 벗은 드라마 ‘유혹’은 위기에 몰린 남자 차석훈(권상우)과 나홍주(박하선) 부부의 사연과 석훈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대기업 대표 유세영(최지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극 중 최지우는 명석하고 냉정한 동성그룹의 대표 유세영 역을 맡았다. 젊은 나이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끄는 철의 여인으로, 일과 결혼한 워커홀릭답게 흔히 말하는 여자로서의 사랑과 결혼에는 관심 없는 인물이다.

첫 방송에서 세영은 홍콩 출장에서 돈 때문에 자살기도를 한 나홍주를 우연히 구하게 되고, 과거 자신의 회사에 면접을 지원했던 석훈과 재회하게 된다. 세영은 눈물을 글썽이며 포옹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코웃음을 치지만 그들의 감정과 몸짓에 묘한 자극을 받는다. 이에 사랑을 믿지 않는 세영이 석훈에게 사흘간 함께 있어주는 조건으로 10억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지우는 전작인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단벌 의상으로 미모를 감추고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분했다. 이번에는 차가우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짙은 블루 계열에 시스루 풍의 롱 드레스를 입고 기품 있는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물기에 젖은 긴 머리로 거울 앞에 앉아 우아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뽐낸 것. 청순의 대명사이던 그가 ‘수상한 가정부’를 거쳐 ‘유혹’을 통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유혹'은 아내를 둔 한 남자가 또 다른 여인과 돈과 권력으로 맺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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