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신정환, 피의자 조사 출석 일정 조율 중"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17 10: 38

가수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에게 억대 돈을 받아 피소를 당한 가운데, 출석 일시를 조율 중이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오전 OSEN에 "피의자의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아직 피의자의 조사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 사건에 대해 단정 지어서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고소장이 접수됐고, 며칠 전 고소인의 보충 조사까지 마친 상태"라며 "피의자 조사가 이뤄진 다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한 연예인 지망생의 모친 이 씨를 만났으며 그로부터 약 1억 원의 돈을 받았다. 신정환은 돈을 받으며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돕고 자신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몇달 뒤 도박 사건이 터지자 신정환은 이 씨에게 자신의 처지를 이유로 들며 도와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신정환이 출소 후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신정환은 해외원정 도박사건 이후 현재까지 자숙 중인 상황. 신정환은 불법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돼 징역 8월형을 선고받고 지난 2011년 6월 수감됐으며, 같은해 12월 모범수로 선정돼 6개월여 간의 수감생활을 끝내고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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