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3' 박기량, 세상에 이런 '야구 여신' 또 있나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18 07: 12

'야구 여신' 박기량이 끝을 알 수 없는 매력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시원한 춤사위에 직업에 대한 열정, 민낯까지 아름다운 박기량은 '여신'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품격을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김신영 천이슬 지연 레이디제인 박기량 김나희 등이 출연한 '여신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각 분야의 여신이 등장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박기량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박기량은 176cm의 늘씬한 키에 길쭉한 팔과 다리를 이용한 파워풀한 안무로 시선을 강탈했다. 박기량은 8년차 치어리더다운 열정적인 응원 안무로 원곡을 부른 티아라의 지연보다 더욱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 박기량은 타고난 끼에 여러 차례 연예계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한 강한 애정으로 그를 거절했다고 밝히거나, 응원석에서 춤을 추며 성난 관중이 던진 방울 토마토를 맞은 경험을 공개하는 등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귀를 잡아끌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야구장에서는 파워풀한 안무, 클럽에서는 유연한 웨이브로 스트레스를 푸는 댄스 매니아로서의 유쾌한 모습, 또 현재의 외모와는 다소 다른 과거 사진을 공개하면서 웃음을 선사하거나, 두꺼운 메이크업 뒤에 숨겨진 민낯, 자신의 컴플렉스까지 당당히 공개하는 자존감 높은 모습은 그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
박기량은 김신영 천이슬 지연 레이디제인 김나희 등, '해투' 신전을 꽉 채운 여신들 사이에서도 단연 빛난다는 평. 시원한 키만큼 내숭 없이 시원했던 입담은 비연예인인 그에게서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세련된 화법으로, 8년 동안 매 경기 수만명의 관중을 아우르며 선수들의 사기를 돋우는 박기량의 내공을 깨닫게 했다.
박기량은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치어리더지만 야구팬이 아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낯선 인물. 하지만 박기량은 이날 야구장을 벗어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중과 좀 더 친숙한 치어리더로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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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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