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결' 연우진, 철벽男에서 질투男으로…확 변했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19 08: 33

배우 연우진이 사랑을 안믿는 '철벽남'에서 사랑에 쏙 빠진 '질투남'으로 확 변했다.
연우진은 tvN 금토드라마 '연애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에서 집안에서 강요하는 결혼을 하기 싫어 반발심리로 주장미(한그루 분)를 계약연애 상대로 이용하는 공기태 역을 맡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상대인 장미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며, 폭풍 질투까지 하는 모습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된 '연애말고 결혼' 5회에서는 장미와 한여름(정진운 분)의 사이를 폭풍 질투하는 질투남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공기태는 주장미와 한여름이 같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집을 나서며 "이것들이 아주 잡히기만 해봐"라고 씩씩거렸다. 이 장면에서 기태는 신발을 짝짝이로 신을 정도의 다급한 모습을 드러내 장미를 향한 마음이 예사롭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이밖에도 공기태는 주장미 입에서 한여름이라는 이름만 나와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고, 24시간 실시간 위치 추적 어플로 주장미를 감시하며 집착 아닌 집착을 하거나 부글부글 속 끓는 모습으로 '완벽남'고 '철벽남'이던 공기태의 이미지와 상반된 귀여운 '질투남'으로서의 면모를 내비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연우진은 이글(?)거리는 눈빛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연기로 공기태가 질투심을 표현했다. 이는 장미가 보여주는 코믹한 상황과 캐릭터들과 대조를 이루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이날 기태는 장미와 함께 계약연애를 숨기기 위해 거짓 데이트를 즐기며 위장용 SNS 인증샷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 이 사진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는 등 점점 장미에게 빠져드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향후 전개에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연애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공기태가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과 한그루 외에도 한선화 정진운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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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연애말고 결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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