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G-18타석 연속 무안타 '타율 .239 추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19 11: 05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4경기·18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체가 이어졌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을 끝으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를 이어간 추신수는 결국 시즌 타율이 2할4푼1리에서 2할3푼9리(326타수78안타)까지 떨어졌다. 추신수의 타율이 2할3푼대로 떨어진 것은 시즌 개막 5경기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R.A 디키의 5구째 8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3구 연속 너클볼 이후 들어온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4회에는 디키의 5구째 바깥쪽 높은 79마일 너클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존에서 살짝 벗어난 것으로 생각한 추신수가 구심에게 몇 마디 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역시 첫 타자로 등장한 6회에도 추신수는 초구 너클볼을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낸 뒤 디키의 2구째 63마일 슬로 커브를 받아쳤으나 1루수 직선타로 잡히고 말았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 역시 추신수는 좌완 애런 루프의 6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76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안타는 커녕 출루조차 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추신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6⅔이닝 12탈삼진 1실점으로 9승째를 올린 다르빗슈 유의 호투와 7회 J.P 아렌시비아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8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39승5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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