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우리 패인은 서브 리시브, 현대건설 승인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20 19: 27

"우리의 패인은 서브 리시브였고, 현대건설의 승인은 황연주였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1-3(23-25, 25-22, 17-25, 23-25)로 패했다. 이연주(18득점), 이보람(16득점), 최수빈(12득점), 유미라(11득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나 41득점을 올리며 컵대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황연주를 앞세운 현대건설의 뒷심을 꺾지 못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서브 리시브가 안됐던 것이 패인이다. 서브 리시브가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우왕좌왕하더라"며 패배의 원인을 서브 리시브에서 찾았다. 현대건설의 공격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는 것.

이날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며 2010시즌 컵대회 당시 김연경이 세운 여자부 최다 득점 기록(38득점)을 경신한 황연주에 대해서는 "황연주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하지만 오늘 수비가 되지 않았고, 황연주도 매우 잘했다"고 인정한 후 "우리의 패인은 서브 리시브고, 상대 승리요인은 황연주라고 본다"며 깨끗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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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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