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7월 9G 8세이브 ERA 0.00 '완벽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22 06: 53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이 7월 들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2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신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두 요미우리를 3-0으로 꺾으며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오승환은 2005년 프로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쌓은 통산 277세이브에 일본에서 올린 23세이브를 더해 한일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이는 임창용(2014년)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이날 무실점 호투로 오승환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을 2.00에서 1점대(1.95)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특히 7월 9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 중이다.
오승환은 21일 경기에서 초구부터 152km를 던졌다. 촏 13개를 던진 가운데 직구는 12개, 슬라이더가 1개였다. 후반기에도 강력한 직구를 내세운 오승환. 그는 팀이 요미우리와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힘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300세이브는 매우 기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더 집중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든 '이후'를 생각하는 오승환이 계속 무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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