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안정감, 다저스 운까지 따랐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22 11: 50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시즌 15승 고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미 언론은 류현진의 든든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해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피츠버그의 만만치 않은 타선을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44에서 3.39로 내렸다.
4회 2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였다. 나머지 이닝에서는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기 막판부터 던지기 시작한 커터 그립의 변형 슬라이더가 우타자 상대로 잘 먹히며 효율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팀의 후반기 첫 선발승을 따낸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ESPN은 “류현진이 또 한 번의 든든한(stalwart) 피칭을 펼쳤다. 피츠버그의 타선을 7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라며 류현진을 승리의 주역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어 ESPN은 “다저스가 12안타를 친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이었다”라면서 “엘리스의 안타, 그리고 터너의 4회 적시타 때는 다소간의 운도 따랐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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