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스마트폰 방문자에 최적화 된 웹사이트, 트래픽 점유율이 2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7.22 16: 20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최적화 된 웹사이트들과 그렇지 못한 웹사이트 간의 트래픽 점유율 차이가 2배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어도비(http://www.adobe.com/kr/)는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벤치마크 아태지역 보고서(The Adobe Digital Index: Best of the Best Benchmark for Asia Pacific)’를 발표했는데 이 자료는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디지털 친화적인 전략이 절실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어도비는 한국, 호주 및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인도, 홍콩, 중국 등 6개 지역 및 미국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6개 주요 성과 지표(KPI)에서 상위 20%에 위치한 그룹과 나머지 80%의 평균 그룹을 비교했다.

주요 성과 지표에는 모바일 및 태블릿 기기를 통한 트래픽, 체류율(stick rate: 한 페이지 이상 방문한 비율), 방문자 당 방문 횟수, 체류시간, 전환율(conversion rate: 웹사이트 방문수 대비 구매 비율)이 포함된다.
어도비의 보고서의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스마트폰 방문자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들이 스마트폰 트래픽 점유율 면에서 일반 사이트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상위 20%의 사이트가 28.0%의 방문 점유율을 보인 반면, 나머지 평균 사이트는 점유율이 14.8%에 머물렀다. 두 부류 간의 차이가 13.2% 포인트가 나 2배 가까운 점유율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조사와 비교 했을 때는 양 그룹간 격차가 모든 나라에서 커지고 있었다.
태블릿 기기 트래픽 점유율에서는 호주 및 뉴질랜드 그리고 동남아시아가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태블릿 방문 점유율은 다른 조사 국가에 비해 크게 낮았다. 호주/뉴질랜드가 가장 높은 14.0%의 점유율을 보였는데 우리나라는 5.3%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의 태블릿 점유율은 중국 인도 미국 홍콩 동남아시아에 비해 가장 낮았다.
전체 방문수 중 한 페이지 이상 방문한 비율인 체류율(stick rate)은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사이트들에서의 체류율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아태지역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아태지역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웹사이트들의 1인당 재방문 수는 평균 그룹보다 25% 높았다. 호주 및 뉴질랜드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웹사이트 체류시간은 전년 대비 높아진 반면, 다른 지역의 체류시간은 하락했다.
이번 보고서는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 조직이 일반 조직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 수석 애널리스트 타마라 가프니(Tamara Gaffney)는 “아태지역 상위 20% 마케팅 담당자와 평균 그룹 간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며, “웹사이트 방문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율(conversion rate)만 보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 중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뽑힌 곳의 전환율이 평균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하는 것이 매출 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타마라 가프니는 “마케팅 담당자들은 더 이상 ‘오프라인’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이번 보고서의 자료가 말해주듯, 모든 디바이스 및 소셜 미디어 상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최상의 디지털 마케팅 결과를 이끌고, 더 나아가 우수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마케팅 담당자는 자신의 조직이 보고서 내 벤치마크의 어느 그룹에 포함되어 있는 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조직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뒤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우선 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지준영 대표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찾기 쉽고, 연관성 있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며, “상위 20%의 마케팅 담당자들처럼, 보다 많은 이들이 더 나은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제는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데 눈을 돌려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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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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