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합의판정, 심판 수준 높인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22 17: 30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심판 합의판정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송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심판 합의판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찬성론을 폈다. 후반기 첫 경기인 22일 경기는 TV 중계화면을 이용한 심판 합의판정이 시작되는 날이다.
심판 합의판정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디오 판독과 성격은 같다. 물론 미국과 달리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중계화면을 쓴다는 차이는 있지만, 프로야구는 이를 통해 오심을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 하나를 마련했다 볼 수 있다.

송 감독 역시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송 감독은 합의판정에 대한 질문에 “이번 일을 게기로 심판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올스타전 전에 감독 간담회를 하면서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나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은 다른 감독들과도 일치했다. 송 감독은 “합의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확신이 있을 때만 신청해야 하고, 빠르게 판단해야 경기가 길어지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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