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서인국, 빗속 오열…모두 다 울렸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23 00: 07

'고교처세왕' 서인국이 빗 속의 오열로 모두를 울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에서 이민석(서인국 분)은 하키 경기 도중에 큰 부상을 당했고, 병원으로 실려가 수술을 감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결과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민석은 하키부 감독로부터 "일상 생활은 괜찮지만 선수생활은 힘들다"는 의사의 말을 전해 듣고는 그야말로 '멘붕' 상태에 빠졌다. 민석은 하키부에서 짐을 빼고, 선수 물품을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등 애써 '덤덤한 척'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음 속 감정은 한꺼번에 활화산처럼 분출했다. 운동장을 미친 듯 뛰던 민석은 결국 빗속에 주저 앉아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자신의 인생의 큰 축을 차지했던 하키를 더 이상 하지 못한다는 데서 오는 슬픔이었다. 이를 보는 친구들 조덕환(강기영 분), 오태석(이태환 분), 정유아(이열음 분)는 위로의 말도 잇지 못한 채 함께 흐느껴야만 했다.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찡하게 만든 장면이었다.
이같은 소식을 모르는 정수영(이하나 분)은 그저 민석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데 열중했다. 친동생 정유아의 마음을 위해 자신의 마음은 그냥 접기로 결심했기 때문. 수영은 회사에 사직 의사를 밝히고, 이사를 서두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반전은 있었다. 뒤늦게 동생으로부터 그의 부상 소식을 전해들은 수영이 이사를 포기하고 민석에게 달려온 것. 두 사람은 결국 뜨겁게 포옹하며 서로의 마음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고교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 오피스 활극으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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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고교처세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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