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 둥가 감독 재선임...4년 만 복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23 07: 10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 레전드 카를로스 둥가(50) 감독을 선임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둥가에게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을 맡긴다고 밝표했다. 이로써 둥가는 지난 2010년 경질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2014 월드컵서 잊을 수 없는 치욕을 맛봤다. 독일과 준결승서 1-7의 참패를 당했고, 네덜란드와 3-4위전서도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축구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의 구세주로 떠오른 둥가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4년간 이끈 바 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7월부터 팀을 맡아 2007년 코파아메리카, 2009년 컨페드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브라질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서 네덜란드에 1-2로 지며 8강에서 탈락하자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둥가 감독의 역량은 다가오는 2015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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