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히어로 이준기, 믿고 보는 이유가 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7.24 07: 00

액션 히어로물 속 이준기는 유난히 빛이 난다. 현대물과는 달리 선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유독 살아나는 그다.
이준기는 KBS 2TV '조선총잡이'를 통해 총과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남다른 액션을 선보이는 중. 뿐만 아니라 날렵한 움직임과 섬세한 감정연기의 시너지 효과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준기는 '조선총잡이'에 앞서 여러 사극을 통해 이미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05년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 공길 역을 맡으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또 2008년 드라마 '일지매'에서도 '조선총잡이'에서와 같은 액션 연기를 펼치며 남성미를 유감없이 드러냈고, 2012년에는 '아랑사또전'을 통해 조선을 배경으로 능글맞은 한량의 모습을 보이며 이준기 특유의 친근한 매력을 뽐냈었다.

사극과 액션 히어로물에서 유달리 그가 돋보인 이유는 그의 마음가짐도 크게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기는 지난 22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서동요 세트장에서 열린'조선총잡이' 기자간담회에서 "액션은 나 자체가 재미있어 하고 즐겨한다. 비록 날씨가 덥지만 욕심내서 하려고 한다. 오히려 더 못보여줘서 아쉬울 때가 많다. 액션이 힘들다고 하지만, 흥분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름 작품 단골 배우이기도 한 그는 무더운 날씨에 대한 질문에 "힘든건 없다. 무더위에 뛰는 것을 오히려 좋아한다. 옷이 시스루가 된다. 땀을 흘리면 남자는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체력을 더 소모하다보면 붓기도 쫙 빠지고 화면에 예쁘게 나온다. 액션물은 열심히 하면 더 쾌감을 느낀다"며 웃어보였다.
이렇듯 이준기는 긍정적이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액션물과 사극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배우 스스로가 즐기면서 임하는 것이 고스란히 화면에 비춰지고, 시청자들의 몰입도 역시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영웅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로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유오성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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