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피레, "산체스, 아스날 우승에 도움 확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23 14: 38

아스날 레전드 로베르 피레(41, 프랑스)가 알렉시스 산체스(26, 칠레)의 아스날 이적에 반색했다.
아스날은 최근 빅 사이닝에 성공했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측면 공격수 산체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만 3000만 파운드(약 524억 원)를 초과하는 거액을 들여 최고의 선수를 데려왔다. 산체스는 지난 2008년 이탈리아 우디네세를 통해 유럽무대에 첫 발을 뗀 뒤 2011년 명문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 19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2000년대 초중반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프레드리크 융베리 등과 함께 아스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피레는 산체스의 합류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에 실린 인터뷰서 "그의 아스날 이적은 아스날 가족들에겐 커다란 일이다"라고 기뻐했다.

피레는 이어 "아스날 이사진이 월드 클래스의 스타와 서명을 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면서 "산체스가 아스날의 우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월드컵서도 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극찬을 보냈다.
산체스는 최근 끝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칠레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모두 나와 2골을 터트렸다. 특히 브라질과 16강전서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개인 능력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피레는 "나는 산체스의 공격적인 기술을 좋아한다. 그가 아르센 웽거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시스템에 아주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산체스의 성공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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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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