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남 2-0 꺾고 3위 도약...서울, 상주에 2-1 역전승(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23 22: 17

선두권 팀들이 나란히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며 안갯속 형국에 빠졌다. 반면 제주는 순위 싸움을 벌이던 전남을 완파하고 3위로 점프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3일 오후 7시 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에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승점 34점을 기록, 2위 전북 현대(승점 32)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인천은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딸꼴찌에 실패했다.

전북 현대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원정 경기서 울산 현대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 홈경기서 후반 중반 이승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몰리나와 에스쿠데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이어가며 5승 6무 6패(승점 21)로 8위 상주(3승 8무 6패, 승점 17)와 격차를 벌렸다. 또한 지난 4월 9일 상주 홈에서 당한 1-2 패배를 설욕했다.
수원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원정 경기서 정대세와 산토스의 연이은 득점포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29점이 된 수원은 2연승을 질주,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부산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수렁에 빠지며 10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서 경남FC에 1-0으로 이겼다. 김태환이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상주(승점 17)를 골득실 차(성남 -3, 상주 -8)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홈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제주는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전남을 골득실 차로 밀어내고 4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제주는 박수창과 알렉스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23일 전적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0 (0-0 0-0) 0 포항 스틸러스
▲ 울산문수경기장
울산 현대 0 (0-0, 0-0) 0 전북 현대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2 (0-0, 2-1) 1 상주 상무
△ 득점= 후 12 이승현(상주) 후 24 몰리나 후 36 에스쿠데로(이상 서울)
▲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0 (0-1 0-1) 2 수원 삼성
△ 득점= 전 46 정대세 후 33 산토스(이상 수원)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1 (0-0 1-0) 0 경남 FC
△ 득점= 후 11 김태환(성남)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2 (1-0 1-0) 0 전남 드래곤즈
△ 득점= 전 18 박수창 후 37 알렉스(이상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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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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