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양상문, “오랜만에 타자들이 좋은 타구쳤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3 23: 00

LG 양상문 감독이 양 팀 총합 홈런 8개가 터진 타격전에서 KIA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LG는 23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시즌 11차전서 11-8로 승리했다.
LG는 전날 만루찬스서 절묘한 스퀴즈 내야안타를 만든 최경철이 이번에는 역전 만루포를 터뜨렸다. 최경철의 홈런 후 브래드 스나이더, 이병규(7번)도 각각 스리런포와 솔로포를 터뜨려 순식간에 승리에 다가갔다.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이병규는 9회초에도 솔로포(시즌 8호)를 날려 올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LG의 4회 9득점은 올 시즌 한 이닝 최다득점이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6승(45패 1무)을 거두고 전날 KIA에 당한 역전패를 역전승으로 설욕했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오랜만에 타자들이 좋은 타구를 쳐줬고, 봉중근 마무리투수를 일찍 투입해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중간 투수들이 보다 정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반면 KIA는 44패(39승)째를 당하며 하루 만에 6위로 떨어졌다. KIA 선발투수 데니스 홀튼은 3⅓이닝 4실점으로 8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홀튼의 방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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