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유희관, 7월 첫 승 따낼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24 05: 26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자신의 2년 연속 10승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시동을 걸기 위해 나선다.
유희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전반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던 유희관은 자신의 등판 예정 경기가 우천 순연된 뒤 하루를 더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전반기 유희관은 천당과 지옥을 오고갔다. KBO에서 시상하는 4월 MVP에 오를 정도로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5월부터 점차 공략당하기 시작하며 무너졌다. 그래도 타선 지원을 받아 6승으로 5월을 마감했지만, 6월부터는 단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7월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희관이 승수를 쌓아 줘야 자신은 물론 4강 추격을 벌이는 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SK 선발은 새 외국인 투수인 우완 트래비스 밴와트다. 밴와트는 아직 1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4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첫 승리를 챙겼다. 피홈런이 2개 있었지만 볼넷은 2개밖에 없었던 것이 긍정적이었다.
이틀 연속 쉰 야수들의 컨디션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있었던 관계로 양 팀 중 타자들의 타격감이 빨리 올라오는 팀이 중반까지의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2회초 우천 중단됐던 22일 경기에서는 두산 타자들이 1회말 3안타로 2득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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