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첫방 ‘싱어게임’, 짜릿한 명품 보컬배틀의 탄생
OSEN 안보겸 기자
발행 2014.07.24 07: 11

[OSEN=안보겸 인턴기자] 또 하나의 명품 보컬 배틀게임이 탄생했다. Mnet '싱어게임‘이 바로 그 주인공. 그런데 이 배틀은 지금까지의 프로그램들과 한 가지 점에서 차이를 둔다. 바로 보컬리스트의 화려한 가창력만을 요하지 않는다는 것. 출연하는 보컬리스트는 발군의 노래실력은 물론 자신의 동료들과 방청객의 마음을 재빨리 파악해 돈을 베팅하는 치열한 전략까지 갖춰야 한다. 한마디로 치열한 보컬 눈치게임인 셈.
Mnet ‘싱어게임’은 지난 23일 오후 11시 첫 전파를 타며 화려한 노래대결을 선사했다. 첫 주자는 휘성과 윤민수. 이들은 각자 자신이 이끄는 소속사의 가수들과 함께 한 팀을 이뤄 치열한 노래 맞대결을 펼쳤다. 그 첫 승리의 영예는 윤민수 와이후&해피페이스에게 돌아갔다.
윤민수와 휘성은 각각 자신들이 소속돼 있는 와이후&해피페이스와 YMC의 뮤지션들을 이끌고 격돌했다. 휘성, 윤민수 뿐만 아니라 YCM의 에일리, 럭키제이, 와이후의 포맨, 미, 벤 등 쟁쟁한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압도했다.

이들은 폭발적인 가창력뿐만 아니라 치열한 눈치싸움으로도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각 라운드 마다 100인의 평가단으로부터 많은 득표를 얻은 쪽이 승리하며 베팅 금액도 획득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관객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대결 특성 상 두 팀은 노래대결은 물론 베팅게임에도 신중을 기해야 했다.
관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각 라운드 주제에 맞는 선곡을 하는 것이 관건. 각 레이블은 직접 선곡과 편곡까지 하는 열정을 보이며 자존심을 건 노래대결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첫 번째 라운드는 YMC의 럭키제이와 와이후의 미의 대결. 라운드 주제는 ‘헤어진 다음 날 듣고 싶은 노래’였다. 미는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애절한 발라드를, 럭키제이는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선곡해 이별의 분노를 표현했다. 럭키제이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미를 2표 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거뒀고, 이로써 첫 라운드에 300만원을 베팅한 YMC는 베팅금을 획득했다.
두 번째 라운드의 주제는 각 레이블의 기대주 포맨과 에일리의 맞대결. ‘헤어진 연인의 소식을 들었을 때’라는 주제로 YMC의 에일리는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와이후의 포맨은 정인의 ‘미워요’를 선곡했다. 두 팀 모두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으나, 포맨이 75표의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이로써 와이후는 400만원의 베팅금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는 각 레이블의 수장 윤민수와 휘성의 치열한 맞대결. 라운드의 주제인 ‘헤어진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에 맞는 곡 선정으로 대결 전부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휘성은 이소라의 ‘기억해줘’를, 윤민수와 벤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곡해 관객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에 YMC는 250만원을, 와이후는 200만원을 베팅했다. 마지막 승리는 52표를 얻은 와이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총 3라운드에 걸친 첫 번째 노래대결의 승리는 윤민수가 이끈 와이후&해피페이스에게 돌아갔다.
첫 방송을 마친 '싱어게임'은 두 팀의 화려한 가창력 대결에 각 팀의 치열한 베팅싸움까지 곁들여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평소 걸출한 노래실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출연진들은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 여기에 '베팅게임'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신선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음악과 베팅을 접목한 최초의 음악 예능은 화려한 시작으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아갔다. 앞으로 '싱어게임'이 어떤 화려한 보컬리스트들의 출연과 치열한 베팅싸움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싱어게임’은 국내 최초 음악과 베팅의 개념을 접목해 국내 최고 레이블들의 보컬리스트들이 1대1로 노래 대결을 펼치는 보컬 배틀 프로그램.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이블끼리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최대 천 만원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는 베팅 승부가 흥미롭다.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3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bokkyum1402@osen.co.kr
'싱어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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