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성동일, 이건 특급 男男케미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7.24 07: 56

배우 이광수와 성동일이 ‘특급케미’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광수와 성동일은 지난 23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밝고 긍정적인 남자 박수광, 그의 홈메이트 조동민 역으로 분해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극에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지난 첫 방송에서는 연인에게 실연을 당한 후 슬퍼하다 머리에 장재열(조인성 분) 작가의 책을 펼쳐놓고 휴지가 널브러진 채로 잠이 든 수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동민은 그런 그를 깨우며 “야, 이 책 읽는데 휴지가 그렇게 많이 필요했냐?”라고 묻자, 수광은 잠이 덜 깬 듯한 표정으로 “보면 알걸?”이라며 능청스러우면서도 실감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택시 뒷자리에 앉아 휴대폰으로 지해수(공효진 분)와 재열이 등장하는 토크쇼를 시청하면서 ‘환상콤비’답게 서로 맞장구를 치며 극의 생동감을 더했다. 동민이 먼저 “그렇지! 잘한다, 가시내!”라고 하면 수광은 “역시 지해수!”라며 거들고, 다시 동민이 “이제 요새끼가 어떻게 나오나 보자, 요놈”이라고 하자 수광은 “뺀질뺀질 진짜 재수 없게 생겼다, 그죠 형님?”라고 받아 치며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또한 성동일과의 남남케미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모은 이광수는 투렛 증후군이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 설정을 자연스레 소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열연이 '괜찮아 사랑이야'를 향한 기대에 힘을 보탰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다룬 작품.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 본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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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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