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4일 만에 출전, 시즌 첫 중견수 수비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7.24 10: 5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2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장했다. 3경기 결장 끝에  출장이다. 아울러 올 시즌 처음으로 중견수 수비 위치에 섰다.
푸이그는 팀이 1-6으로 뒤지고 있던 8회 구원 투수 폴 마홈 대신 선수타자로 나섰다. 피츠버그 구원 투수 저스틴 윌슨을부터 볼 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푸이그는 8회 말 수비 때 그대로 남아 중견수로 수비에 임했다. 선발 중견수였던 스캇 밴슬라이크가 우익수로 이동하고 푸이그가 중견수로 섰다. 하지만 1이닝 수비 동안 타구는 오지 않았다.

전날 돈 매팅리 감독은 맷 켐프가 우익수 위치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비에 임하고 있다면서 푸이그를 중견수로 기용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이그는 지난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3회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조 켈리가 던진 볼에 맞았다. 볼카운트 2-1에서 켈리가 던진 6구째 체인지업(84마일)이 푸이그의 왼쪽 손등을 때렸다. 이후 경기에 계속 출전했으나 맞은 부위 통증이 더 심해져 8회 대타 맷 켐프로 교체됐다.
두 번의 엑스레이 검사결과 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동안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푸이그의 출장재개와 관련 매팅리 감독은 24일 경기 전 “오늘은 대타로 나설 수 있고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는 선발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 앞서 타격훈련도 가졌다.
푸이그는 지난 해 중견수로 6번 출장한 적이 있다. 중간에 중견수로 포지션을 옮긴 것 까지 포함하면 10 경기에서 중견수로 뛰었다.
한편 21일 역시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트레버 로젠탈의 99마일 직구에 왼손목을 맞은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는  아직 출장 재개 여부가 유동적이다. 라미레스는 24일 실내에서 타격훈련을 소화했고 뼈에는 역시 문제가 없지만 매팅리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부터 복귀할 수도 있지만 푸이그보다는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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