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숙고한 김동주, 두산 잔류 결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24 11: 59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민에 빠졌던 김동주(38)가 심사숙고 끝에 두산 베어스에 남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24일 김동주가 지난 23일 저녁 두산의 김승호 운영팀장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를 정리했고 전했다. 김동주는 이 자리에서 “올 시즌 남은 기간 두산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며, 1군과 퓨처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있는 곳에서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김동주는 구단에 웨이버 요청을 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김동주가 결정을 내리면 구단에서 방법을 생각해볼 것이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이후 김동주가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김동주는 이번 시즌 팀에 남게 됐다.

한편 두산과 김동주는 시즌 종료 후 진로에 대해서는 서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동주는 퓨처스리그에서 44경기에 나서 타율 3할8리, 3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3할9리, 273홈런 1097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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