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김남길 "요즘 촬영장서 '개콘' 유아인 흉내"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24 13: 48

배우 김남길이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속 캐릭터 흉내를 즐겨하며 촬영장의 웃음을 유발한다고 고백했다.
김남길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전도연 선배와 영화 '무뢰한'을 찍고 있는데, 그곳에서 '개콘'의 '쉰밀회' 코너에서 김대희가 따라하는 '유아인' 흉내를 내곤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선덕여왕'로 인연을 맺었던 배우 주상욱과는 요즘에도 자주 수다를 떠는 사이라 털어놨다. 김남길은 "(주상욱과) 연락을 자주 한다. 아직도 서로 드라마 속 캐릭터인 '월야' '담비'(비담을 거꾸로 부른다)라 부르며 즐거워한다. 남자 둘이서 할 게 없어서 카페에 멍하게 앉아있던 적도 있다"며 크게 웃었다.

김남길은 오는 8월초 개봉을 앞둔 영화 '해적'에서 반란을 일으켜 산에 숨어 살다가 옥새를 삼킨 귀신고래를 잡아오는 자에게 현상금을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바다로 가는 산적 장사정 역을 맡았다. 특히 상황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웃음 코드로 인해 이전까지의 진중한 면을 벗어내고 코믹한 캐릭터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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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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