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함으로 승부한다’..지금은 JTBC 예능시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7.24 14: 47

‘히든싱어’, ‘썰전’,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등 JTBC 예능 프로그램이 독특한 소재와 참신한 기획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11년 12월 1일 개국한 JTBC는 ‘모창’을 소재로 음악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바꾼 ‘히든싱어'를 시작으로 미디어비평프로그램 ‘썰전’, 2030 미혼 남녀의 솔직한 연애담 ‘마녀사냥’, 다국적 청춘 설전 ‘비정상회담’ 등을 차례대로 성공시키며 ‘예능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2년 12월 21일 첫 전파를 탄 ‘히든싱어’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오는 8월 ‘히든싱어’ 시즌3까지 방송을 앞둔 명실상부한 JT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이다. ‘모창’을 소재로 스타와 팬이 만드는 기적의 무대를 만들어낸 ‘히든싱어’는 음악 프로그램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 후 출연 가수의 노래를 다시 듣는 ‘음원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으며, ‘히든싱어2’ 파이널 무대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인 9.1%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는 8월에는 ‘가요계의 여제’ 이선희가 첫 출연자로 확정돼, ‘히든싱어3’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예능에 평론을 접목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썰전’은 사회와 대중문화의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매회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가 진행하는 ‘썰전’ 뉴스 코너와 김구라, 강용석, 허지웅, 이윤석, 박지윤이 MC를 맡은 ‘예능심판자’ 코너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핫한 이슈를 성역 없이 다루며 ‘예능’의 재미와 ‘교양’의 지식을 동시에 전달하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들의 속 시원한 입담에 ‘썰전’은 2013년 11월 ‘뉴미디어대상 방송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4년 1월 갤럽에서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여심분해토크버라이어티 ‘마녀사냥’은 20-40대 남녀의 사랑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고민과 사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연애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2일 첫방송된 ‘마녀사냥’은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 등 4MC의 진솔한 입담과 20-40대 남녀의 솔직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원생중계’ 등으로 ‘그린라이트’와 ‘낮져밤이’ 등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지난 3월에는 일본에도 진출해 유료 위성방송 채널인 ‘DATV’에서 방송되었으며, ‘그린라이트’는 김난도 교수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3’에서 2013년의 대표 신조어로 꼽히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국경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이 방송 된지 3회 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비정상회담’은 11개국 다국적 청년들이 나누는 대한민국 현실의 고민이 재미뿐만 아니라 다른 가치관과 시각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과 교훈을 불러일으키며 월요 예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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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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