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노희경 작가 "파격 수위? 딱 요즘 연애"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7.24 16: 43

조인성-공효진 주연 '괜찮아 사랑이야'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단 1회 방송 만에 두 사람이 연기하는 노희경 작가의 신선한 '로코'가 시청자들 사이 분분한 의견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남녀 주연 배우와 함께 이광수 성동일 진경 차화연 등 여러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으로 진작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화려한 출연진 외에도 노희경 작가가 시도하는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란 점이 한층 호기심을 자극한 것도 사실. 노 작가는 그간 인간과 가족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들을 주로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파격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해 관심을 끈다.
이와 관련 노 작가는 최근 OSEN에 "그동안 정극(인간 탐구)에 대한 글을 써왔는데 이번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를 가장한 정극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동안의 작품들과 이번 드라마의 의도(메시지)는 크게 다르지 않다. 저의 인간에 대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밑바탕에 잠재되어 있지만 표면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선택한 것"이라고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

첫 회에는 '노희경스럽지 않은' 다소 파격적이고 신선한 대사와 설정들이 엿보여 이슈가 됐다. 주로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감돌았던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선 노 작가의 새로운 시도가 반갑다는 평들이 나오는가 하면 의외성에 당황한 기색도 드러났다.
아직 방송 전이지만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조인성(장재열 역)과 공효진(지해수 역)의 파격적인 베드신이 등장한 바 있다. 불과 몇 초 만에 지나갔기에 그 실체를 다 파악할 순 없지만 상반신을 노출하고 누워있는 공효진과 그 위로 조인성의 얼굴이 겹치는 야릇한 키스 장면이 탄생했다. 이전의 노 작가 작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꽤 수위 높은(?) 베드신이다.
조인성과 공효진의 멜로를 베이스로 한 드라마인 만큼 과연 그 표현 수위를 어디까지 가져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 다소 적나라한 대사와 맞물려 성인 남녀들의 리얼한 연애담이 그려질 것인지 기대가 높다.
노 작가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따로 수위를 생각하고 대본을 썼다기보다는 지금 현재 젊은 연인들의 솔직하고 리얼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며 "더도 덜도 아닌 딱 요즘 연애하는 남녀의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답하며 흥미를 유발했다.
마성의 매력남 조인성과 지적이고 섹시한 공효진, 노 작가의 감각적인 대본이 어우러져 과연 어떤 그림을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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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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